아디다스를 제친 '신흥 강자' 언더아머(Under Armour)

■ 케빈 프랭크

'언더아머 창립자' 케빈 프랭크는 메릴랜드 대학교 미식축구팀에서 풀백으로 활약했던 전 미식축구 선수라고 합니다. 평소 남들보다 땀을 많이 흘리는 탓에, 유니폼 안에 입었던 내의를 자주 교체해야하는 불편함 겪었다고 합니다. 우연히 일명 '쫄쫄이 티'라고 불리는 내의를 입었는데, 이 소재가 땀을 흡수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면서 언더아머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수분 흡수작용이 우수한 합섬 섬유를 이용해 티셔츠를 개발하는데 성공했고, 유니폼 안의 내의(Under) + ATHLETE가 싸우러 나갈 때 입는 갑옷(Armour)을 합쳐 언더아머(Under Armour)라는 이름이 탄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 전성기

1999년 미국 메이저 영화사인 '워너브라스' 사에서 올리버 스톤 감독이 맡은 영화 <애니 기븐 선데이>를 시작으로 성장 가도를 달렸다고 합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제이미 폭스가 낭심보호대(언더아머)를 차고 나온 것이 근간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미국 유명 스포츠 채널인 ESPN이 발행한는 잡지의 광고권을 구매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2014년 총 수익 30억 8천만 달러(순 이익 1억 6232만 달러)로 미국 스포츠 브랜드 시장에서 아디다스를 제치고, 2위(1위 나이키)에 오르는 기염까지 토해냈다고 합니다.

■ 스테판 커리

'NBA 간판 스타' 시테판 커리는 자신의 시그니쳐인 '커리1'을 신고 맹활약하면서, '커리1'은 에어 조던급의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당시 커리는 고질적인 발목 부상으로 후유증을 겪으며, 더딘 성장세를 보이고 있었는데 언더아머가 제작한 농구화를 신으면서 부상을 이겨내고 화려한 성장을 거듭한 것이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져, 언더아머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 나성범

언더아머는 NC 다이노스의 나성범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합니다. 나성범이 연세대에서 활약하던 시절, 언더아머는 연세대 야구부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나성범이 언더아머의 제품을 칭찬하면서 애용하게 되었는데, 이을 계기로 언더아머는 나성범을 인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나성범이 NC 다이노스에 입단하는 과정에서 언더아머는 나성범을 후원하고 싶다는 정식 제안을 추진했다고 합니다. 그결과, 구단 수뇌부들과의 협상을 통해 언더아머는 나성범을 후원하게 되었고, 이를 인연으로 연세대 체육부(농구, 야구, 아이스하키, 럭비, 축구)에도 후원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 세계적 입지

언더아머는 대학 미식축구 시장에서 성장해온 기업답게 대학스포츠 쪽으로 투자와 후원을 많이 하고 있으며, 특히 메릴랜드 스포츠팀은 모두 후원 중에 있다고 합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미국 스피드 스케이트 선수단 유니폼 후원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일본 야구 명문팀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킷 스폰서, EPL 토트넘 핫스퍼의 킷 스폰서를 맺었다고 합니다.

2016년 언더아머 코리아는 MLB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한 김현수와 계약을 맺고 후원 중에 있으며, 2020년부터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온필드 유니폼을 독점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아디다스를 제치고 미국 최고의 스포츠 명문 중 하나인 UCLA 대학스포츠와 역대 초대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합니다.

최근에는(2016~2017시즌) EPL 사우스햄튼, 애스턴 빌라의 킷 스폰서, KBL 울산 모비스의 킷 스폰서로 활동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외에 전 WWE 레슬러 이자 영화배우인 드웨인 존슨(더 락), 브라질 출신의 세계적인 모델 지젤 번천의 스폰서로 활동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