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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도그는 영국 잉글랜드가 원산인 견종으로 영국의 국견이라고 합니다. 영국 토착견과 마스티프 교배로 탄생되었다고 하나, 기원은 분명하지 않다고 합니다. 과거 영국에서 숫소를 잡는 견종으로 유명했으며, 한 시대를 풍미한 오랜 역사를 가진 투견이라고 합니다. 



발정난 숫소를 잠재울 수 있을까?


과거 영국(봉건제 사회)에서 소는 서민들의 중요한 재산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숫소들이 발정기가 되면 극도로 예민해지고 사나워져 다루기가 버거웠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소의 주인들은 '이 발정난 숫소를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들을 하다 고안해낸 놀이가 있는데, 이 놀이가 바로 소와 개의 싸움인 '불베이팅'이라고 합니다. 불베이팅은 쇠사슬에 묶인 숫소에 제일 끝까지 매달려 있는 개의 주인에게 막대한 상금을 주는 경기였다고 합니다.



 불도그의 탄생


불베이팅의 인기가 높아지자,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자신들이 키우고 있던 벤도지, 마스티프 등의 견종을 개량해 경기에 참가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어느 백작에 의해 현재의 불도그와 흡사한 모습이 탄생되었는데, 이 견종은 불베이팅 경기에 가장 알맞게 개량된 견종이었다고 합니다.



이후 불베이팅 경기마다 엄청난 활약을 펼친 결과, 불도그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고 다른 개들의 비해 다치거나 죽는 횟수가 적어 큰 효율을 자랑했다고 합니다. 



 영국 해군 & 미 해병대 마스코트


불도그는 영국 해군과 미 해병대의 마스코트로 쓰인다고 합니다. 미 해병대의 경우 불도그가 가지고 있는 투지, 열정, 우직함, 끈기 등이 미 해병대를 상징해 준다고 합니다.



이 밖에 예일대, 미국 풋볼팀, 대학 농구팀, 회사 브랜드, 군용품(총, 탱크) 등의 마스코트로 쓰인다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불도그의 새끼를 불펍(Bulldog+Puppy)이라고 하는데, 소총 종류(AUG)을 가리키는 단어가 여기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근친교배


불도그는 벤도지, 마스티프 등의 여러 견종들과의 개량으로 탄생된 견종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근친교배를 통한 개량이 많았다고 합니다. 때문에 선천적으로 외형 및 심장, 장기 등의 문제를 가지고 태어난다고 합니다.



불도그는 출산 시 머리가 커서 자연분만이 아닌 제왕절개로 새끼를 낳을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또한 자연교배를 하기에는 불편한 체형을 가지고 있어, 인공교배를 통해서만 임신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다른 견종들에 비해 모성애가 뒤떨어지는 문제도 보인다고 합니다.



투견의 피가 끓는 불도그는 둔해보이는 몸집과 달리, 운동량이 많은데 코가 납작하기 때문에 호흡기에 문제를 보인다고 합니다. 장시간 운동 시 숨이 차지 않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모든 불도그들에게는 '고관절 이형성증' 이라는 병이 있는데, 이 때문에 기대수명이 단 6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이 밖에 부정교합을 가지고 태어나는 불도그도 다수 존재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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