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을 캐릭터로 만든 게임 TOP 4

■ 메탈슬러그

메탈슬러그 4에 등장했던 한국인 캐릭터 트레버 스페이시(TREVOR SPACEY)를 기억하시나요? 트레버 스페이시는 메탈슬러그 최초의 한국인 캐릭터로 등장 당시, 우리나라 유저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다고 합니다.

트레버는 천재적 프로그래머이자, 정규군 PF대 중사로 나온다고 합니다. 3살 때 영재 교육의 일환으로 컴퓨터를 선물받은 후, 7살 때 기계어를 완전히 이해하는 천재성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 여름 방학 숙제로 바이러스용 백신을 개발했는데, 트레버가 다니던 학교에서는 현재까지도 그 백신을 사용중이라고 합니다.

트레버의 천재적인 프로그래밍 기술이 유명해지면서 정규군에 스카우트 되었고, 이후 특수공작부대인 스파로즈에 연수생 자격으로 지원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게임에서의 트레버 스페이시는 근접공격 시, 한국인의 무술인 태권도를 기반으로 공격을 하는데 군화에 달린 나이프를 이용한 앞차기를 구사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하나의 결함이 발생하는데, 근접 공격 시 앞차기 딜레이가 다른 캐릭터보다 느려, 적의 근접공격에 약한 모습을 보인다고 합니다. 그 결과, 한국인 캐릭터라는 이유만으로 큰 관심을 받았지만, 근접 공격에서의 취약점을 드러내면서 메탈 슬러그 4 이후 모습을 감추게 되었다고 합니다.

■ 킹 오브 파이터즈

킹 오브 파이터즈에 등장하는 대표적인 한국인 캐릭터로 김갑환, 장거한, 최번개를 들 수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로 김갑환은 아랑전설 시리즈와 킹오브 시리즈에 등장한 최초의 한국인 캐릭터라고 합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사실이 하나 있는데, 김갑환의 실제 모델이 한국에 아랑전설을 유통하던 빅콤의 김갑환 회장이었다고 합니다.

두 번째! 엄청난 체구와 묵직한 파워로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던 장거한은 대구 출신으로, 대전형무소를 탈출한 탈옥수라고 합니다. 탈옥 후 길거리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김갑환에게 비연참을 얻어 맞은 후, 강제로 끌려가서 갱생을 위한 수련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일부에서는 한국 전통의 소도둑 이미지와 비슷하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합니다.

킹오브 시리즈의 개그맨으로 통하는 최번개는 전라도 광주 출신으로 낮에는 정육점을 운영하고 밤에는 사람을 습격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는 캐릭터라고 합니다. 

평소 자르기를 좋아하는 특성때문에, 낮에는 정육점에서 고기를 자르고 밤에는 길거리를 배회하며 사람들을 공격했다고 합니다. 어느날 탈옥한 장거한을 잡으러 나선 깁갑환을 습격하기 되었는데, 김갑환의 비연참을 얻어 맞은 뒤 장거한과 함께 갱생을 지도 받았다고 합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사실이 하나 있는데, 최번개가 운영하던 정육점이 김갑환의 단골 정육점이었다고 합니다. 

■ 철권

백두산은 철권 시리즈 최초의 한국인 캐릭터로 태권도 사범이자 화랑의 스승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태권도 선수였던 백두산의 아버지가 부상을 당하면서 은퇴하게 되었는데, 어느날 만취상태로 죄를 짓는 바람에 교도소 수감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백두산은 아버지를 대신해 남은 가족들과 어린 동생들을 챙기기 위해 몰래 물건을 훔치는 등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느날 자식들을 보기 위해 탈옥한 아버지를 실수로 죽여버리는 바람에 심한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경찰의 보호를 받는 동시에 아버지가 가르쳐 주었던 태권도를 연마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백두산의 제자로 알려져 있는 화랑은 백두산과 다르게 실전 태권도로 알려진 ITF 스타일을 구사한다고 합니다. 실제 ITF 선수인 황수일을 모델로 삼았고, 화랑의 모션 캡처도 황수일 선수가 직접 담당했다고 합니다.

이름의 어원은 신라의 화랑으로 알려져 있고, 평소 싸움을 좋아하는 반항적 기질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의 스승인 백두산 앞에서는 태도가 180도 돌변한다고 합니다.

■ 오버워치

송하나는 19살의 프로게이머(스타크래프트6)출신으로, 현재는 대한민국 육군 기동기갑부대(MEKA)에 소속되어 조국을 수호하고 있다고 합니다. 20년 전, 동중국해(제주 남방 해역) 깊은 곳에서 거대한 옴닉 괴물이 대한민국을 공격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민국 정부는 MEKA라 불리는 중장갑 무인 조종 로봇 부대를 창설했고, 로봇을 조종할 조종사를 찾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와중, 뛰어난 반사신경과 직감을 가진 프로게이머가 로봇에 탑재된 최첨단 무기 시스템을 다루기에 적합한 후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이에 엄청난 집념과 상대에게 자비를 보이지 않기로 유명했던 세계 챔피언 송하나를 포함시켰고, MEKA 부대원들과 함께 전장을 사수하게 되었다고 합니다.